지금 단비는 어언 26주.
게으른 엄마가 임신일지를 계속 밀려서 쓰는 바람에 이 글이 주수에 맞게 쓰는 첫 글이다..ㅋㅋ
단비는 많이 우량해졌다.
주수에 비해 10일~2주 정도 더 크다고 한다. 초음파 본 날 기준, 900g 정도가 표준 무게라는데 단비는 1kg 가 훌쩍 넘어버림..
단비 크기도 큰 데다가 역아라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된다. 그래도 아직은 주수로 26주이고 34주 전까지만 잘 돌면 된다니 일단 그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건 초음파 사진!
초기 때는 초음파 옆모습 단면이 아기처럼 예쁘게 보였는데, 전반적인 크기가 커지면서 눈두덩이랑 턱뼈가 초음파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그래서 초음파 사진이 약간 괴기스러워졌다..ㅋㅋㅋ
다다음주에 찍을 3D 초음파가 기대된다.
태동도 이제는 이게 태동인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명확히 느껴진다. 뿌글뿌글, 퉁 퉁 하는 느낌..표현이 잘 안 되네 ㅎㅎㅎ
태동이 느껴지면 배에 오빠의 손을 가져다 대는데, 왜인지 손만 대면 귀신같이 움직임을 멈춰버리는 야속한 단비..
20주에서 32주 사이가 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쯤이면 더 강하고 빈번히 느껴질 법도 한데,, 아직 태동이 내 기대만큼 강하지도 않고 육안으로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빈도와 강도가 좀 약한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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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엄마에게 임당도 좌골신경통도 주었지만,,
그래도 단비가 건강히 잘 자라서 무사히 나왔으면 좋겠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