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첫눈!

2024. 11. 27. 2024. 11. 27. 올해 첫 눈이 왔다. 출근하기 전, 차에 눈이 쌓여있어서 트렁크에 있던 빗자루로 눈을 처리했다. 이전에 왜 차에 빗자루가 있나 했는데, 다 이런 순간을 위해서였구나 싶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 곳곳과 나무에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광활하고 두터운 회색 구름이 하늘을 촘촘히 뒤덮고 있었는데, 덕분에 마치 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것처럼 느껴졌다. 평소 쉽게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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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대한민국 영사관에서 환치기 231207

2023 홋카이도 여행기의 마지막 포스팅을.. 2024 도쿄 여행을 위해 떠나는 인천공항에서 작성하기 시작한다. 원래 의도는 일본 출국 전에 모든 포스팅을 끝마치는 것이었지만 ㅜㅜ 나름 의미있게 느껴진다! 여튼. 홋카이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현금거지가 되다 마지막 날의 아침은 혜자로운 Dormy inn 의 조식과 함께 시작했다. 체인점답게 식사 메뉴 구성은 Dormy inn 오타루점과 거의 비슷하다. 유경험자답게 여유롭고 능숙하게 맛있는 것들만 골라 식판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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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AOAO SAPPORO 아쿠아리움, 노래방 231206-2

드디어 도착한 AOAO 아쿠아리움! AOAO SAPPORO 아쿠아리움 AOAO SAPPORO:https://maps.app.goo.gl/8MVsigviv528Qv928https://aoao-sapporo.blue/ AOAO 아쿠아리움은 밤 10시까지 여유있게 영업한다. 고로 여기는 이 날의 (계획된) 마지막 코스였다. 낮에 긁어모은 현금으로 관람료 2200엔을 지불하고 입장했다. 여기는 첫 번째 층인데, 여기서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이런저런 생물을 키우는 laboratory 같은 것들이 있었슴. 사진은 소라게와 세로로 부유하는 줄무늬 물고기들. 다음 층. 사면에 4개의 가로로 긴 수조가 배치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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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 구경과 일본 소감 231206-1

전날, 내가 현금 거지라는 것을 깨닫고, 위기감을 느꼈다. 이에 급히 근교의 폭포를 보러 갈 예정이었던 마지막 일정을 삿포로 구경으로 변경하고, 숙소도 삿포로 내의 dormy inn 호텔로 옮겼다. dormy inn은 야식도 아침도 주기 때문에..,, 그렇게 12월 6일은 삿포로 시내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래도 사실상 일본을 full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Love Espresso] 홋카이도는 해산물은 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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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편의점, 라면거리, 메가 돈키호테 231205-3

굶주린 투어를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왔다. 도착시간은 약 오후 7~8시 쯤이었던 듯. [편의점] 우선 주린 배를 채우러 편의점으로 직행. 주먹밥과 간식을 샀다. 이 날 사 먹은 주먹밥이 진짜 진짜 맛있었다. 시장이 반찬이었던 것이 아니라 이 제품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었다. 번역기에 돌리면 <닭고기와 완두콩의 톳밥>이라고 뜬다. 여튼 진짜 대존맛이었고, 또 먹고 싶음. 디저트로 푸딩을 여러 개 집었다. 구매한 푸딩 3개 모두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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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 방문 후기 231205-1

다음날 아침, 투어를 위해 길을 나섰다. 흐렸던 전날과는 달리 날씨가 쾌청했다. [투어] 홋카이도에서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가는 것이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삿포로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교통도 애매하고, 일본 여행은 처음이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게 가기 위해 투어를 선택했다. 투어는 구글링을 하면서 나온 getyourguide이라는 사이트에서 골랐다. 투어: https://www.getyourguide.com/booking/7TC9AFBVKW1DW3HCF32LY2K6Q6NO55OH 이 링크의 투어인데 올해 세부 내용은 조금 바뀌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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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스프카레 트레져, 키노쿠니야 서점 231204-2

오타루에서 삿포루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에서 정신없이 웹소설을 읽는 도중 휴대폰 배터리가 5% 이하로 떨어지면서 화면이 어두워졌다. 충전하려고 보조배터리를 꺼냈는데 보조배터리도 충전이 안 된 상태였고 역시 5% 정도 남은 상황. 도착해서 바로 호텔에 가야 하는데 삿포로 지리를 전혀 모르고 실물 지도도 없기에 난감해졌다. 임시방편으로 노트를 꺼내 호텔까지 가는 약도를 그렸다..ㅋㅋ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므로 보조배터리는 정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일단 휴대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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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시계탑 231204-1

[조식]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Dormy inn 호텔 조식을 먹었다. 전날 카이센동이랑 야식까지 알차게 먹었기 때문에 조식은 가볍게 때우자는 생각으로 조식뷔페로 향했는데, 그 결심은 뷔페를 보자마자 깨졌다. Dormy inn 조식은 진짜 혜자다. 카이센동이랑 구운 해산물이랑 스프카레랑 일본가정식(?) 반찬류랑 빵이랑 디저트가 뷔페식으로 제공된다. 카이센동용 해산물은 신선했고 비리지 않았다. 카이센동을 만들어 생선구이, 조개구이, 계란후라이를 곁들여 먹었다. 다 맛있었다. 이후 스프카레랑 요거트, 디저트, 과일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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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Lawson 편의점, 카이센동 231203

일본 여행 계획을 짜다보니 작년 홋카이도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래서 기록 겸 2023년 12월 혼자 갔던 홋카이도 여행기를 기억을 되짚어서 끄적여 본다. 추위와 눈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홋카이도 여행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퇴사로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바로 비행기를 예매했다. 비행기표만 예매하고 계획도 제대로 짜지 않다가 하루이틀 전에 부랴부랴 예매 및 ^계획^ 짜기를 시전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50만원을 환전했다. (비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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