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딥 트러플 머쉬룸 더블 와퍼를 먹고 후기를 쓰다 보니, 갑자기 맥도날드의 내 길티플레져, 트리플 치즈버거가 먹고 싶어졌다.
내친 김에 야밤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쓰루로 출발.
가까운 잠실새내 DT점으로 왔다.
어두워서 플래쉬 터트려서 찍음..ㅋㅋ
이빨 자국이 좀 보기 안 좋네…ㅋㅋㅋㅋ
여튼 트리플 치즈버거는 빅맥보다 작은 일반 사이즈 버거인데, 이름 그대로 패티가 3장, 치즈가 3장 들어있다. 소스는 케찹. 야채는 전혀 없다. 여기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야채 비스무리한 것은 피클 뿐이다.
고기가 많아서 아주 훌륭하다. 번(빵) 대비 패티 비율이 좋아서 나 같은 육식주의자들에게 딱이다. 한 입 베어물면 패티의 기름지고 오돌한 식감과 약한 불향, 케찹의 불량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다만 패티가 얇은 편이라 구울 때 육즙 손실이 있어서 그런지, 치즈가 있음에도 다소 뻑뻑한 식감이다. 따라서 제로콜라 같은 음료를 같이 주문해서 중간중간에 입 안을 축여 주면 더욱 먹기 좋다.
육식 러버 + 나트륨 중독자라면 맥도날드에서 종종 찾을 메뉴이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