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옥 수서점: 추억보정 실패한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이 땡기길래 현대옥을 방문했다.

현대옥은 예~~~전에, 2015년인가 2016년쯤 친구랑 전주 여행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식당이라 기대가 되었다.

현대옥 수서점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XwoNOL0

현대옥 수서점은 수서역 근처 현대벤처빌 지하 2층에 위치한다. 계산할 때 요청하면 주차 2시간을 넣어준다.

[입간판들]

매장 외관에 이렇게 메뉴가 안내되어 있다.

빠르게 메뉴를 고르고 (개운한 게 땡겨서 고민 없이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안에 들어가서 착석한 후 바로 주문했다.

[주문!]

[김]

각 자리에는 이 김이 비치되어 있다.

김은 엄청 짭짤하고, 비닐 내에 아주 소량씩 (1~2장이었던 듯) 포장되어 있다.

먼저 수란과 반찬이 나왔다.

수란은 미지근했다. 미리 만들어 놓은 듯 한데,, 만든 지도 꽤 시간이 지난 녀석인 듯..

이후 등장한 콩나물국밥!

국밥은 토렴식이라 그런지 팔팔 끓는 상태는 아니었고, 그냥 따끈한 정도의 온도였다.

파와 잘게 썬 김치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다.

수란에 밥을 조금 넣고 김을 넣어서 비벼 먹었다.

현대옥 수서점 전주남부식 콩나물국밥 소감

맛이 있긴 한데..

음..

예전의 맛있던 현대옥 콩나물국밥의 기억은 추억보정이 아주 많이 들어간 결과였나? 아니면 본점과 지점의 차이인가?

뭔가 기대 이하였다.

일단 국밥과 수란이 별로 뜨겁지 않아서, 뭔가 갓 나온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국밥 자체가 토렴식인지라 당연히 바글바글 끓여 나오는 일반 뚝배기찌개에 비해 미지근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다만 그럼 왜 굳이 무거운 뚝배기 용기를 쓰는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토렴을 해서 그런지 콩나물국밥의 국물이 개운하지 않고 좀 탁한 맛이었다.

계란 또한 완전 미지근했다. 주문하자마자 곧바로 나오는걸 보면 미리 만들어놓은 것인 듯 한데, 당연히 미리 만들어 놓을 수야 있지만,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온도는 아니었고 방치되어 식은 온도의 미지근함이었다.

그리고 콩나물 양도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 어정쩡해서 아쉬운 국밥이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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