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먹이주기와 마사지를 마친 후, 마사지샵에서 추천 받은 근처 야시장으로 향했다.


길거리 곳곳에서 자주 마주친 꽃.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이 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꽃 색깔은 보라색, 핑크색, 빨간색,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등 다양했다. 꽃 이름은 부겐빌리아(Bougainvillea)라고 한다.

[부겐빌리아 구글 검색]

[길가에서 본 미니사원]
야시장 – Fun Friday avenue Night market
드디어 도착한 야시장, Friday avenue Night market!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Fun Friday avenue Night market: https://maps.app.goo.gl/e1qj4sDVtFJ5RkaW6


이건 야시장 초입에서 발견한, 굽던 생선. 생선 때깔이 아주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워서 찍어 봤다.

이건 오징어 알, Fried Squid Eggs. 신기해서 소컵을 하나 사 먹어 보았다.


이렇게 알을 팬 중간에서 기름과 함께 튀기듯 굽고, 다 구운 알은 조각조각낸다.

조각낸 알과 소스, 고수를 담아 주었다. 고수는 안 먹음..ㅋㅋ
오징어 알은 명란과 오징어를 섞은 맛이었는데, 맛이 비리지도 않고 예상보다 괜찮았다.
소스는 분짜 소스 맛이 났다.

케밥 파는 아조씨

칼도 팔았다. 진짜 칼인지 한번 보고 싶었는데, 왠지 무서워서 건들지는 못 했다.

불상. <날아올라라 주작이여> 시전 중이심.

코끼리 모양 목조 공예품들

미니 선인장. 색깔이 엄청 예뻤다.

미니 코끼리 가죽 공예품. 저렇게 모여있으니 엄청 귀여웠다.

비누. soap carving 이라고 써 있었는데, carving 이라기보단 사출로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귀요운 코끼리랑 고양이 목조 공예품

수박주스! 여기서 수박주스를 사서 한 잔씩 먹었다. 달고 맛있었다.




컵을 이런 비닐 캐리어에 끼워 담아 주는데, 들고 다니기에 편해서 좋았다. 굳 아이디어인 듯.


thai sweet sticky rice with mango – 망고를 밥 반찬으로 먹는 메뉴를 팔았다.
예전에 봤던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에서 작가가 미국 생활 중, 룸메가 망고를 쌀밥과 함께 먹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는 일화가 생각 났다. 거기서 작가는 외국인들이 동양 문화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렇게 먹은 것 같다고 코멘트 했던 것 같은데(오래 전에 본 거라서 아닐 수도 있음), 작가의 생각과는 다르게 <망고+밥>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망고 섭취법이었던 것이다.
궁금했지만 사 먹어 보고 싶지는 않았다.




실 공예. 실로 거북이, 용 등을 만들었다. 신기하고 하나 갖고 싶었지만 참았다.

과일!

…그리고 그 속에 자리잡은, 과일의 왕 <두리안> ((안 먹음))

한국 테마 부스였는데, 연어장, 새우장 등을 팔았다.



예쁜 그릇 – 하나 갖고 싶었다 ㅜㅜ
식당 Totti Bar & Restaurant
중간쯤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근처에 있는 식당, <Totti Bar & Restaurant>으로 갔다.
Totti Bar & Restaurant: https://maps.app.goo.gl/htneBc19gHD1bAzp8


식당의 메뉴 – 야시장에서 더 사 먹을 것을 고려해서 가볍게 파인애플밥이랑 포멜로 샐러드만 시켰다.


자리가 테라스석이라서 앉아서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은은한 하늘 색이 아름다웠다.

신개념 책상 아래 육아법

식당 내부


Pomelo Salad with fresh Shrimp and Tamarind.
Pomelo 는 포멜로라고 하는 자몽-스위티 비슷한 과일이고, Tamarind 는 콩과 식물이다.
새우가 통통했다. 소스는 달콤짭짤한 간장 소스였는데, Pomelo의 상큼한 맛과 잘 어울려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양이 조금 적어서 아숩.

Baked rice with pineapple yellow powder curry, currant and shredded chicken – 파인애플밥.
카레가루 향이 강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야시장 2차전
여튼.
밥을 다 먹고 나오니 어두운 밤이 되었다.
진짜 닉값 하는 night market 이 된 것이다. 곳곳에 켜진 전등 때문에 밝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반짝거리는 불빛 덕에 다시금 설레였다.

식사를 끝나고 나니 어두워진 야시장. 나머지 구역을 한 바퀴 돌며 구경했다.


여기서 오징어구이랑 새우구이를 사먹었다. 나는 새우구이.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굽고 토치로 지져서 불향을 내 준 후 분짜소스를 함께 뿌려 준다.

냠냠~


Cannabis Brownie.
오빠에게 이거 하나 사 먹자고 장난삼아 제안해 봤는데, 수락하길래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오빠는 이게 <Cannabis> 브라우니인 것을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
결국 사 먹지 못했다.


망고주스를 사 먹었다.
주스 위에 망고조각도 올려 준다! 준비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엄청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집에 왜 사람이 없지? 하고 의아했는데, 정답은 가격이었다.
주스 한 잔에 80바트 가량 하는 가격으로, 이 시장에서 망고 1kg(약 2개)이 70바트 가격에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꽤 비싼 가격이긴 하다.


찐 꽃게.
사진은 없지만, 작은 사이즈를 하나 사서 먹었다. 맛은 있었는데 너무 작고 껍질에서 살을 발라 내기 어려워서, 먹기 불편했다.


목 매달은 오리

과일 고무가방.. 지금 보니 사진 찍지 말라는 표시가 있네 ㅎㅎ
야시장 Fun Friday avenue Night market 구경 소감
야시장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했지만, 그만큼 생기 있어 보여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관광객 대상으로 중앙 주도적으로 잘 기획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푸켓 입장에서 외국인, 즉 동북아시아인, 백인, 흑인 등) 방문객이 많았고, 각 부스에서 파는 품목들도 거의 겹치지 않았다. 동일한 품목을 파는 부스를 한 곳도 보지 못한 것 같다. 입주 부스의 판매 품목 자체를 누군가가 관리, 조정하지 않는 한 이렇게 깔끔하게 구성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덕분에 부스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공예품이나 그릇 같은 것들은 오빠와 같이 가서 망정이지, 나 혼자 갔으면 많이 쓸어왔을 뻔했다.
인프라도 생각보다 좋았고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쓰레기통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이런 야시장에서 응당 예상되는 길거리 바닥의 버려진 꼬치, 컵, 음쓰 같은 것들이 눈에 많이 띄지 않았다. 예상보다 깨끗한 느낌이었다.
한국 물가를 생각하면 확실히 저렴했지만, 이후 방문한 과일시장 등의 물가를 고려하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콘텐츠가 많고, 활기찼고, 기획 시장 느낌답게 과한 호객도 없었고, 전반적으로 밝고 예쁜 분위기라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