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우유의 사각형 케이크인 <딥초콜릿케이크>를 사 먹어 보았다.
예전에 같은 시리즈의 우유맛 <소금사각케이크>를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아직 있어서, 같은 사각시리즈의 못 보던 케이크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매일우유 <딥 초콜릿케이크> 원재료 및 영양성분
역시나 식물성크림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편의점 초코케이크다.
소금사각케이크에는 그래도 유크림 함량이 좀더 많던데, 딥 초콜릿케이크에는 팜유를 비롯한 식물성크림의 비율이 더 높다.
매일우유 <딥 초콜릿케이크> 시식
매일우유 딥 초콜릿케이크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있다.
개봉하면서 상단의 크림이 뚜껑 플라스틱에 눌러붙어 분리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케이크 상단에 크림을 보호하기 위한 비닐층이 하나 더 있었지만 보호 비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 ㅠ_ㅜ
[뚜껑 벗겨진 케이크..]
우선 뚜껑의 크림만 포크로 퍼서 먹어보았다.
딱 일반 초코우유 맛이 나는 달달한 크림이다. 크림은 맛있었다.
시트도 보기보다 촉촉하고 크림과 잘 어울렸다.
예전 소금사각케이크 때도 느낀 거지만, 매일우유의 이 사각케이크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시트가 촉촉하고 밀도가 높지 않아서 얇은 크림층을 어느 정도 보완해준다.
다만 (최상단 크림뚜껑이 분리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층된 크림의 양이 시트의 두께에 비해 충분하지는 않아서, 케이크를 먹으며 크림에서 오는 부드러움을 온전히 느끼기엔 부족했다.
매일우유 <딥 초콜릿케이크> 총평
맛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적층된 크림의 양이 소금사각케이크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딥 초콜릿케이크에서는 적은 크림 양으로 인한 아쉬움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향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일반적인 설탕 많이 넣은 초코우유 향이어서 딱히 신선함도 느끼지 못했다.
불만족한 것은 아니었으나, 매일우유의 <소금사각케이크>를 처음 먹었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은 역시나 없었다. 소금사각케이크의 흔적을 찾아 소금 롤케이크를 먹었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실망감과 아쉬움이 스쳐갔다.
굳이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았다.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