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후지산 3박 4일 여행 결산: 경비, 일정, 장소, 총정리

2024 도쿄 후지산(가와구치코) 여행이 끝난지 약 2개월이 지났다.

두근거리며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이제 여행을 총 결산하는 마무리 포스팅을 올려 본다.

[pepe trip]

여행 기간/지역

[google map 의 내 즐겨찾기들]

2024. 11. 9.~2024. 11. 12.

3박 4일 동안 여행했고, 도쿄와 후지산(가와구치코)을 갔다.

간 곳 (△는 어중간하게 스친 곳)

도쿄

후지산(가와구치코)

식사

식당은 많이 못 갔다.

호텔 조식을 많이 활용하기도 했고, 이동 시간이 많았던 탓에 정식 식당으로 가기보단 주전부리나 편의점 위주로 끼니를 많이 때웠다.

기념품

총 약 118만원 정도.. 돈 많이 썼다 ㅜㅜ

총 지출액

  • 사전 결제(보험, 가와구치코 교통, 비행기, 숙소, 해리포터스튜디오 등): 약 52만원 https://lazyinterlude.com/2024/11/4237/
  • 밥(식당): 총 1450+1750=3200엔 (약 3만원)
  • 기념품: 약 118만원
  • 기타 편의점, 군것질: 총 약 5,000엔 (약 4.5만원)
  • 교통비 고속버스(1500), 스카이라이너(2580), 지하철(??): 총 약 5,500엔 (약 5.2만원)
  • 자전거: 2600엔 (약 2.4만원)
  • + 도쿄 호텔 세금 100엔
  • + 현금 로스 5만엔 (뒤끝)
  • + 한국에서 공항버스비

총 200만원 조금 안 되는 비용이 든 것 같다.

기념품 제외하고 순수 여행 비용은 80만원 정도 든 듯.

어쩐지 돈이 없더라..

잘한 점

이번 여행에서 내가 잘 한 점을 기록해 본다.

보조배터리: 큰 보조배터리를 챙겨 간 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일본어를 전혀 못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의존도기 높아, 길거리에서 갑자기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가나 하면 난감해진다. 30,000mAh 용량의 보조배터리가 든 힙색 덕에 든든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예매: 미리 고속버스편을 예매해 둔 것도 잘한 일이었다. 도쿄에서 가와구치코, 그리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왕복 차편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불안감 없이 여행할 수 있었다.

지갑: 지갑을 잃어버린 직후에도 당황하지 않고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한 점 또한 스스로 칭찬할 만하다. 패닉하거나 연연하지 않고 트래킹을 진행했기에 음악과 숲의 박물관과 오이시 공원을 모두 방문하고 후지산의 예쁜 사진도 찍어 남길 수 있었다.

소비: 기념품을 왕창 산 것도 뿌듯했다. 역시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과 물건이다(??

계획과 동선: 동선을 잘 짠 덕에 계획한 곳을 대부분 방문한 것. 2023년 홋카이도 여행은 첫 해외여행이라 시간과 이동과 동선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미리 알아둔 맛집은 하나도 못 갔고, 투어 제외하면 방문하기로 한 장소도 제대로 가지 못했었다.

한국에서는 보통 차로 이동해서 동선이 여행 일정에 얼마나 클지 몰랐다. 홋카이도에선 뚜벅이 여행을 하다 보니 한두 번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면 30분에서 몇 시간씩 로스가 생기는 상황의 연속이었음.

이번 2024 여행에서는 위치와 동선을 철저히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해서 정교하게 짰다. 이에 원래 가고 싶었던 곳들을 대부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혼자 간 것: 혼자 간 것도 좋았다. 부담 없이 천천히 돌아다니다 멈춰서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고, 일정을 바꿀 자유가 있어서 편했다. 내가 좋아하는 기념품을 마음껏 구매할 수 있었던 것도 혼자 여행의 장점이다.

기록: 이 블로그에 여행 기록을 꼼꼼히 남긴 것. 2023년 홋카이도 여행기는 1년이 지나서야 작성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는 휘발되기 전에 기록을 남긴 나 자신을 무한 칭찬한다.

아쉬운 점

내 탓 + 남 탓 포함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도 기록해 본다.

이동 시간: 이동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것. 3박 4일이라는 여유 있지 않은 기간 동안 <공항 – 도쿄 – 가와구치코 – 공항>으로 이동하다 보니 첫날의 절반, 이틀째의 절반, 마지막 날의 전부를 이동에 쓰게 되었다. 실제 여행 시간에 비해 비행기와 버스, 기차에서 보낸 시간이 긴 편이라 아쉽다.

돈: 돈을 분산시키지 않은 것. 가와구치코에서 카드와 현금이 들은 지갑을 잃으니 양 팔이 잘린 것 마냥 무력해졌다. 현금을 써야 하는 음악과 숲의 박물관은 입장하지 못했고 오이시 공원에서도 원래 먹고싶던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사 먹지 못했다. 그래도 QR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다음에는 이 정도로 당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핸드폰을 잃어버린다면 상황은 (처참한 방향으로) 달라짐..! 여권과 스마트폰은 꼭 잘 간수하자.

식도락: 현지 식당을 많이 못 간 것.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가와구치코에서는 호우토우 못 먹은 것이 아쉽다. 또한 도쿄에서도 친구 블로그에서 본 맛집에 못 간 것이 아쉽다.

이동 시간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 자연스레 정식 식당보다는 호텔 조식이나 주전부리 위주로 끼니를 때우게 되었단 것 같다. 때문에 이번 여행에선 특별한 음식 경험이 없다.

체력: 내 체력이 아쉽다. 힘들어서 중간에 쉬고 앉고 하느라 로스가 컸다. 둘쨰 날 도쿄에서 돌아다닐 때도 너무 힘들었다. 셋째 날 가와구치코 자전거도 2시 반쯤부터는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이동이 불가능해져서 바로 복귀했는데, 원래 대여기간인 6시까지 꽉 채워서 돌아다녔으면 사진도 더 많이 찍고 후지산도 더 많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사진: 사진을 더 많이 찍지 못한 점이 아쉽다.

혼자 간 것: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 되었다. 여행 과정의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나눌 상대가 없어 허전했다.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1500엔 버스에서 유튜버 빠니보틀이 남극인가 그린란드에 간 후 비슷한 이유로 잠시 여행을 스톱하며 찍은 영상이 생각났다. 지갑을 잃었을 때 backup 해 줄 전우가 옆에 없었다는 점도 혼자 간 것의 소소한 단점 ㅋㅋ

소감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이번 일본여행도 정말 좋았다. 시차도 없고 와이파이도 문제없이 잘 터지고 전체적으로 여행의 질이 매우 편안하고 쾌적했다. 이래서 일본을 여행 인프라가 가장 좋은 나라라고 하나 보다.

일본의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점들도 흥미롭고 재밌어서, 그걸 관찰하는 것도 좋았다.

더 오래 있을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백수일 때는 <여차하면 비행기표 다시 예매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여행했는데, 이번 여행에선 상대적으로 시간에 쫓겼던 것 같다. 물건도 계속 잃어버리는 바람에 계속 긴장 상태에 있었던 듯.

다음에는 좀더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구경할 수 있는 일정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Next Plan

일본은 또 가고 싶다.

2023. 12. -> 2024. 11. 에 방문했으니 다음 방문은 2025. 10 이 되려나 (단순)

다음 번에는 홋카이도를 재방문하거나, 오이타현이라는 곳을 가 보면 좋을 것 같다.

좀더 일본 소도시/현지스러운 곳에 가 보고 싶다.

Tokyo / Mt. Fuji 2024

Sun [WP]

상대적이며 주관적인 뇌피셜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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