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공원과 동경대를 경유해서 11시 방문으로 예약해 두었던 오리가미 하우스에 도착했다.
사실 근처에 있는 오리가미 회관도 방문하고 싶었으나, 이날은 하필 일요일이었고 오리가미 회관은 일요일은 열지 않기 때문에 방문이 불가능했다.
오리가미 하우스(Origami House)
구글: https://maps.app.goo.gl/RVvd755PinsRgDYj7
홈페이지: https://www.origamihouse.jp
오리가미 회관 (Origami Museum): https://maps.app.goo.gl/WgvWhjUV1Q9dGQv77
나는 똥손이라 종이접기를 잘 못 하지만.. 종이접기를 보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이 곳은 꼭 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일정이 살짝 애매해짐에도 불구하고 조금 무리해서 끼워 넣은 것.
오리가미 하우스 방문은 예약 없이 할 수 있지만, 내부에 전시된 종이접기 작품들을 구경하려면 미리 예약하고 300엔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고, 구글독스 폼을 제출하면 예약 확인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오리가미 하우스 예약: https://www.origamihouse.jp/contact/reservegallery.html
[예약 확인 메일]
오리가미 하우스 구경
오리가미 하우스는 이 건물 2층에 있다. 이 사진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므로 그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오리가미 하우스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내부 입구쪽에는 판매용 책과 잡지가 진열되어 있다.
예전에 홋카이도에서 샀던 책(origami aquarium, origami cats and dogs, origami dragons 등)도 여기에 전시되어 있었다. 반가웠다!
[역수출ㅋㅋ 100엔이길래 살까 잠시 고민했지만 사지 않았다]
여튼.
나는 원래 사고 싶던 책이 있었기 때문에 그 책들을 구매했다. 카미야 사토시와 카츠다 쿄헤이 책으로 총 5권!
현금결제만 받는다고 해서 지갑의 남은 현금을 여기서 대부분 털었다. 사실 현금을 쓸 때는 조금 망설여졌는데, 결과적으로 다음날 지갑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_- 여기서 현금의 대부분을 소진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ㅋㅋ
여튼 입장료 300엔과 비닐값까지 해서 19790엔을 지불했다.
아래는 내가 산 책들 ㅎㅎ
여기서부터는 오리가미 하우스의 구경.
오리가미하우스 전시 감상
오리가미 하우스는 규모가 크진 않다. 하지만 종이접기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렇지 전시된 작품의 개수가 적은 것은 아니었다.
내부에 나 말고 다른 손님이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곤충들]
[한국 작가 작품도 있다]
[반지의 제왕]
[이 fox wedding 시리즈 귀엽다]
[멋있는 멧돼지]
[류진과 미니류진]
[난쟁이]
[멋있는 유니콘]
[멋있는 키메라랑 여우]
[멋있는 부엉이]
[지폐로 접은 작품들]
[멋있는 닭]
[귀여운 드래곤들]
[저 목덜미 잡힌 고양이 귀엽다 ㅋㅋ]
[캌퉤 히드라]
[저 오리가미 하우스 액자도 종이접기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듯]
여튼..
이렇게 구매한 책을 담은 비닐봉투를 들고 가벼운 발걸음과 무거운 손으로 다시 짐 찾으러 호텔로 걸어갔다. 사실 책이 생각보다 무거웠음 ㅜㅜ
오는 길에 비가 와서 애써 책을 사수했다.
[19000엔어치 책 절대 사수]
여기서부터는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
[이름 모를 예쁜 꽃]
[숨은 까마귀 찾기 – 최소 5마리는 있었던 듯]
[이런 기와집이 곳곳에 많아서 보기 좋았음]
[잠깐 들른 전시장 겸 카페.. 앉아서 마지막 현금을 셌다]
[내 지갑의 마지막.. R.I.P.. ▶◀]
이후 다시 호텔 컴팩트에 들러서 짐을 찾고, 가와구치코로 향했다.
가와구치코에 가기 전 도쿄의 마지막 쇼핑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일본의 특산품 <바오바오 가방> 사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