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맛있어 보이는걸 발견하고 아침밥으로 집어왔다. 바로 매일우유의 <소금사각케이크>.
그냥 생크림케이크였으면 별 생각 없이 지나쳤을텐데, 제품명에 <소금>이 있어서 궁금해져서 사 봤다.
게랑드 소금은 프랑스의 게랑드 지역에서 채취하고 말린 천일염이라고 한다. 계량하기 쉬울 듯(?)
매일우유 소금사각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정사각형이고,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스폰지케이크 시트 맨 아래층에 갈색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두번째 층에 갈색 부분이 있다. 크고 두꺼운 스폰지케이크 시트 하나를 만들어서 여러 얇은 층으로 쪼갠 후 3장씩 할당하다보니 저 갈색 부분 층이 중간으로 끼어들어간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묘하게 화이트 초콜렛을 연상시키는 달달한 맛이 난다. 소금케이크라는 이름과는 달리 짠 맛은 잘 느끼지 못 했다. 크림층이 얇아서 케이크가 퍽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전혀 퍽퍽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촉촉했다. 달달한 시트와 달달한 크림이 퍽 잘 어울렸다.
여튼 달달하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풍미도 좋고 엄청 맛있었다. 이런 편의점 케이크류 중 만족한 제품이 많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또 사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