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보통 차를 밖에 세워둔다. 그러다보니 가아끔 재수없으면 차에 새똥테러를 당한다 ㅜㅜ
여튼 그래서 주말 아침, 새똥제거도 할 겸 주유도 할 겸 모닝드라이브도 할 겸 주유소로 향했다.
내가 자주 찾는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허브 내곡(GS), 내곡드림(S-OIL)이다.
두 주유소는 큰길을 끼고 각각 다른 방향에 위치해 있다. 두 곳의 가격이 비슷해서 어느 한 곳을 정해 놓고 가기보다는 둘 중 내 자동차가 가는 방향의 도로에 인접한 곳으로 간다. GS 에너지플러스허브 내곡이 좀더 최근에 지어진 주유소인 것 같다.
이 날은 GS 에너지플러스허브내곡에 갔다.
GS 에너지플러스허브내곡은 새로 생긴 곳인데, 미래형 주유소 컨셉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유 자체는 딱히 일반 주유소와 다를 것은 없고 그냥 근처에 물류창고같은 건물 하나 있다.
새로 생긴 만큼 세차장도 깔끔하다. 마찬가지로 뭔가 세척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직원도 친절한 편이다.
이외에도 여기는 주유할 공간이 잘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어떤 주유소는 주유기(?)가 직렬 배치되어있어서 차가 앞뒤로 꼬리를 물게 되어 들낙할 때 불편한데, 여기는 주유기가 병렬 배치되어 있어서 주유 전후 다른 차 방해 없이 들낙하기 편하다.
Link: https://naver.me/xLJcVy8c
GS에서 주유할 때는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주유하면 엄청 편하다. 나는 50리터 주유를 바로주유로 저장해 두고 50리터씩 충전한다. 어플에서 “바로주유” 클릭해서 바코드만 찍으면 끝.
주유를 마치면 영수증과 함께 세차할인권이 나온다. 나는 SUV이기 때문에 6천원을 내야 세차할 수 있다.
1등을 노리기 위해 9시 정각 오픈시간에 딱 맞춰 주유를 끝마쳤는데,, 이미 앞에 더 빠른 세차차량이 먼저 와 있었다.
오소이!!ㅠㅠ
백미러를 보니 뒤에도 세차차량이 하나 더 줄서있었다. 주말 오전 일찍 세차와 주유를 하고 싶어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 듯.
세차는 저녁이나 오후보다는 오전 일찍 하는 것이 좋다.
자동세차 수압이 아무리 세더라도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것 만 못 하기 때문에 세차 후 직원분이 드라잉타월로 물기와 눈에 띄는 오염을 함께 닦아주시는데, 여러 차의 오염물이 누적된 타월보다는 당연히 깨끗한 타월이 사용되는게 좋으니깐.
여튼 그러려면 이렇게 얼리버드가 되어 9시 부근에 맞춰 가야 한다.
여튼 그렇게 세차를 하고 나왔고, 덕분에 차가 깨끗해졌다. 내부는 더러운게 함정..
끗